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0년대, 프랑스의 식민지 세네갈은 강제징용과 공물헌납에 시달리고 있었다. 까사망스 지방의 디올라족에게도 쌀 50톤을 바치라는 명령이 내려온다. 그러나 식량조차 부족한 이들에게 공납할 쌀이 있을 턱이 없다. 군인들이 마을에 들이닥치자, 지도자 지메코는 사람들을 모아 당당히 맞선다. 아프리카시네마의 선구자인 우스만 셈벤의 숨은 걸작으로, 억압받는 아프리카 민중들의 실상과 저항을 그려낸 영화. 프랑스에 대한 비판적 묘사 때문에, 자국에서조차 5년이나 공개되지 못했다.